지방분해주사·지방흡입만으로 어려운 셀룰라이트 개선…원인부터 살펴야

체중 감량에 성공한 뒤에도 울퉁불퉁한 피부 결이 그대로 남아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운동과 식단 관리로 체지방을 줄여도 셀룰라이트가 쉽게 사라지지 않거나, 주사 및 관리 프로그램을 꾸준히 받아도 만족스러운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지방흡입을 통해 셀룰라이트까지 개선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셀룰라이트는 피하지방이 피부 표면을 향해 불규칙하게 밀려 올라오고, 피부와 근막을 연결하는 섬유성 결합 조직이 피부를 당기면서 나타난다. 단순히 지방의 양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층의 두께와 분포, 결합 조직의 상태, 피부 탄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체중을 감량해도 셀룰라이트가 그대로 남을 수 있으며, 체지방이 많지 않은 마른 체형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지방흡입은 돌출된 지방층을 정리해 하체 라인을 다듬는 데 활용된다. 지방층이 두껍거나 불균형하게 분포한 경우에는 지방흡입을 통해 전체적인 윤곽을 정리하면서 셀룰라이트가 일부 완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지방층 자체가 얇은데도 피부 표면의 요철이 두드러지거나 섬유성 결합 조직의 당김이 주요 원인인 경우라면 지방흡입만으로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셀룰라이트가 발생한 원인을 구분한 뒤 지방 조절과 함께 별도의 셀룰라이트 개선 방법을 검토할 수 있다. 지방층의 두께와 분포를 비롯해 피부 탄력, 셀룰라이트의 깊이와 범위, 하체 전반의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개인별 상태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 라인앤뷰의원 정재호 원장은 “같은 셀룰라이트라도 원인과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다”며 “주사 관리나 지방흡입을 받았는데도 변화가 크지 않았다면, 왜 그랬는지 원인을 먼저 짚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이 어떻게 분포해 있는지, 피부가 얼마나 탄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며 “정해진 방식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하기보다 개인의 체형과 피부 상태를 분석한 뒤 수술 범위와 방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중 감량 이후에도 셀룰라이트가 지속된다면 시술이나 수술에 앞서 지방층과 피부 상태, 셀룰라이트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지방흡입을 비롯한 관련 수술은 개인에 따라 부기나 멍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결과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개인의 상태에 적합한 방법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